배우 강한나가 '성형망언' 강한나와 동명이인으로 일본에서 피해를 입고 있다.
31일 일본 대표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서 '강한나'를 검색하면 방송인 강한나 사진 밑에 '1989년 1월 30일 (29살)'이라고 배우 강한나의 프로필이 뜬다. 또한 '달의 연인', '친구2', '미스코리아' 등 강한나가 출연했던 작품들이 출연작으로 게재돼 있다.
국내에서 강한나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일본에도 알려진 상황. 일본 내에서도 강한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프로필 오류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배우 강한나와 일본에서 활동하는 방송인 강한나의 프로필이 혼재돼 있어 일본 네티즌들도 당황하고 있다. "배우 강한나가 저 사람이 맞냐", "사진 똑바로 해라", "오해의 여지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송인 강한나는 지난 27일 일본 요미우리 TV ‘토쿠모리! 요시모토’에 출연해 "내가 아는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강한나는 "한국 연예인 친구들은 만날 때마다 얼굴이 바뀐다", "일부러 걸그룹에 성형하지 않는 아이를 1명씩 넣는데, 애교가 많아 인기가 많다" 등 확인되지 않고, 정확한 근거가 없는 부정적인 정보를 전했다.
또 "나도 성형 제안을 받았지만 하지 않았다" 등의 말을 덧붙이면서 논란을 부채질했다.
반면 배우 강한나는 "일제 잔재였던 '지번' 주소를 이름과 건물번호를 쓰는 도로명 주소로 바꾸자"는 개념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올해에만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tvN '아는 와이프'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성형망언' 강한나는 논란이 3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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