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나인틴' 은혁 "요즘 아이돌 데뷔 경쟁 너무 치열…살아남으려면"

입력 2018-10-30 18:33

MBC '언더나인틴'에 디렉터로 참여하게 된 슈퍼주니어 은혁이 아이돌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에서 MBC '언더나인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은혁은 "제가 10대 시절 연습생 생활을 하던 그때와 지금은 많은 상황들이 바꼈다. 예전에는 지금에 비해서 뭔가 배울 수 있는 조건이나 상황, 시스템들이 다양하지 않았다. 근데 지금 보면 유튜브를 통해서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또 직접 배우러 다닐 수 있는 곳도 많아졌다. 또 회사가 아니더라도 본인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들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그런 점들이 부럽더라. 하지만 반대로 요즘 친구들한테 불리한 점이라면 요즘에는 아이돌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다보니까 경쟁이 훨씬 심해졌다.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실력뿐만 아니라 본인이 가진 개성이나 색깔을 잘 살리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됐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이처럼 방송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언더나인틴'은 개성과 잠재력을 갖춘 10대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된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대규모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던 '언더나인틴'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지원자들이 폭주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162: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보컬과 랩, 퍼포먼스 각 파트별 19명 등 총 57명의 참가자들은 지난 10월 21일부터 첫 합숙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또한 각 파트의 멘토를 '디렉터'로 지칭하는 '언더나인틴'의 디렉터 라인업도 주목해야할 관전 포인트다. 참가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릴 10대 단독 MC 김소현을 비롯해 보컬 파트 디렉터 크러쉬와 솔지, 랩 파트 다이나믹 듀오, 퍼포먼스 파트에는 슈퍼주니어 은혁과 황상훈이 합류 소식을 알리며 10대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렉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MBC '위대한 탄생', '쇼 음악중심' 등을 연출했던 정창영 PD와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MBK엔터테인먼트 김광수 대표의 협업 소식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편 황금시간대 편성을 마친 '언더나인틴'은 오는 11월 3일 오후 6시 와이드편성으로 120여분간 첫 방송되며 이후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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