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경상이익률 10% 넘어…일본 증시 다시 상승세 탈 것"

입력 2018-10-30 18:21
후지무라 다다히로 스팍스애셋 CIO


[ 최만수 기자 ] “일본 증시가 최근 급락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마트에너지와 여행·관광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후지무라 다다히로 일본 스팍스애셋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989년 설립된 스팍스애셋매니지먼트는 현재 3000억엔(약 3조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후지무라 CIO는 “일본 기업들은 경제 거품이 붕괴된 뒤 인고의 시간을 보냈지만 20년간 구조개혁을 착실히 해왔다”며 “그 효과가 몇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기업들의 경상이익률은 1990~2000년대 2~6%에서 현재 10% 이상으로 높아졌다”며 “장기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시기에 이룬 채질 개선이란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물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이익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아베 신조 총리의 주가 부양 의지가 명확하고, 일본은행(BOJ)이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관광과 건설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 내수경제 규모가 커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 등도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 할 요인으로 봤다.

후지무라 CIO는 “최근 스마트에너지 관련주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홋카이도 지진, 간사이 지역의 태풍 등을 겪으면서 오래된 전력 인프라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스마트그리드, 배터리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에 여행·관광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음식료, 유통 등 소비 관련주에 대한 전망은 어둡게 봤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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