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현민이 '계룡선녀전' 작업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마녀의 법정’ 이후 윤현민이 1년 여만의 컴백작으로 선택한 드라마 ‘계룡선녀전’은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으로 이미 대중의 기대가 높은 작품이다.
윤현민은 극 중 훤칠한 외모에 똑똑한 두뇌로 이원대학교 최연소 부교수에 오른 뇌섹남 정이현으로 분한다. 이현은 매사에 투덜대는 것은 물론 결벽증까지 예민의 끝을 달리는 인물. 매일 실험과 연구, 강의에 치여 사는 이과계열 부교수답게 만성 피로와 불면증을 달고 사는 슬픈 운명(?)을 갖고 있다.
먼저 윤현민은 국내 CG 작업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할리우드 '어벤저스'와 같은 영화를 보면서 CG를 보고 신기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혼자 연기하는 거 봤을 때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런 연기를 해야 했다. 호랑이, 고양이, 사슴 등과 연기하는데 새로웠다. 그런 촬영을 우리나라에서 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김윤철 PD는 이에 대해 "사전 제작 시스템 덕분에 제작을 6개월 전부터 시작했고, 우리나라 드라마 중에서도 크리처(생물, 동물)가 가장 많이 등장할 것"이라며 "호랑이 한 컷에 최소 2개월이 걸리지만 자연스럽고 귀여운 CG를 보게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계룡선녀전’은 699년 동안 계룡산에서 나무꾼의 환생을 기다리며 바리스타가 된 선녀 선옥남(문채원, 고두심 분)이 정이현(윤현민)과 김금(서지훈 분), 두 서방님 후보를 우연히 만나면서 과거에 얽힌 비밀을 밝혀내는 코믹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백일의 낭군님' 후속으로 오는 11월 5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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