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강영순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이 브리핑을 통해 '사립유치원 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 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해 유아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대책에는 공립유치원 학급 수 확대와 18개 단설유치원을 증설하는 등의 장단기 계획이 담겼다.
강영순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25일 기자단 브리핑을 열고 "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정책을 반영해 유아들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사립유치원에 대한 5가지 안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안정화 대책은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와 관련해 여론이 악화되자 일부 유치원이 원아 모집 중단과 폐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강 부교육감은 이날 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정책을 반영해 유아들과 학부모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사립유치원 사태를 가라앉히는 5가지 대책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먼저 2019학년도 유아모집 관련 안정화 대책으로 유아모집 정지나 폐원 등의 상황발생지역에 공립유치원 학급 증설 등을 통해 유아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초등학교 유휴교실을 조사해 최대한 학급을 증설하고, 중장기적으로는 2021년까지 단설유치원 18개원을 추가 설립하는 등 유아배치시설 부족지역에 단설유치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속적인 감사 강화책도 내놨다. 강 부교육감은 경기도의회와 협력해 시민감사관을 증대하고 감사공무원을 증원해 감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기존의 특정감사는 지속하고, 종합감사 시 사립유치원 비율을 높이는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유치원의 안전한 먹거리 지원 대책도 세워 유치원 급식 학부모 교차 모니터링제, 급식비 정산방법 세분화 등 개선방안도 제시했다. 나아가 유치원 급식 매뉴얼을 보급해 안전한 영양식을 유아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투명성, 적정성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아이들이 경험하는 생애 첫 학교로서 사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학부모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으로서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투명성 강화 대책으로 유치원 원비의 신용카드 사용 및 유치원명의 계좌이체를 의무화하고, 교육부 에듀파인 회계시스템 도입 시 바로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것이다.
강 부교육감은 건전 사립유치원을 지원하는 당근책도 제시했다. 교육과정과 재무회계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유아교육정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학급운영비를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반면 특별한 사유 없이 유아모집 정지, 휴업, 폐원 등으로 유아들과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하는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묵과하지 않고 행정조치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강 부교육감은 "현안과제 해결 및 중장기적 유아교육정책 개발을 위해 경기유아교육발전포럼을 구성해 오는 11월 정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이재정 교육감, 기획조정실장, 정책기획관, 교육1국장 등을 포함한 교육, 정책, 행정, 연구 분야의 전문가 25명이 참여한다.
포럼에서는 최근 사립유치원 사태의 원인이 됐던 교육과정 및 재무회계 등 사립유치원 운영 전반에 대한 미비한 제도나 법적 근거의 개정 및 제도 개선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강영순 제1부교육감은“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유치원의 불미스러운 일로 사회적 불안을 야기한데 대해 국민들에게 대단히 송구하다”며 “사립유치원들이 이기적인 집단행동보다는 유아들을 생각하는 교육기관답게 입학관리시스템 등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자정노력을 함으로써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최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마지막 버스, 신용·미수·예담 대환하고 취급수수료 할인 받자!
[내일 폭등] 예상종목 지금 공짜로 확인하세요! "신청즉시 무료발송 CLick! >>>"
[급등임박 공개] 2018년 하반기 "정부정책" 수혜주 TOP 10 긴급공개 >>> (바로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