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내 자산 규모 15조원... 올해 목표 수익률 4.7%로
운용역 처우 개선... "신바람 나는 운용 환경 만들겠다"
≪이 기사는 10월24일(16: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자산 규모에 맞는 투자 조직과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한경호 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사진)은 24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환리스크 강화를 위해 환율 전문가를 영입하겠다”며 “환 오픈 기간 자산 종류에 따른 헤지 방법 등을 달리하는 유연성을 갖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대체 및 해외투자 전문가를 적극 영입하겠다”고 했다. 중위험 중수익을 기조로 장기적으로 안정적 쿠폰(이자)를 받을 수 있는 인프라, 부동산 자산을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장기적으로 전체 자산 중 외화 자산에 비중을 35%에서 40%로, 대체투자 비중은 55%에서 60%까지 높이기로 했다. 한 이사장은 “주식 투자 비중을 현 18%에서 내년 말까지 14~15%대로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1조8710억원(9월 말 기준)에 달하는 행정공제회 자산규모가 3년간의 임기 동안 15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27만여명의 회원들이 월 36만원 가량을 내고 있어, 매년 1조원 가량의 자산이 불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목표 수익률은 4.7%로 전망했다. 이사장은 “지난해 수익률 10.9%를 기록했지만 이례적인 것”이라며 “올해는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졌지만, 상반기 4%대 중반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주식시장이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수익률은 양호한 편이다. 행정공제회는 알파돔시티 6-3지구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매각하면서 967억원의 이익을 냈다.
운용역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추가로 호텔을 매입하는 등 직원복지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호텔 추가 인수와 사옥 이전 등 숙원사업도 장기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한 이사장은 “현재 행정공제회 자산은 IMF 외환위기 직후와 비교해 10배나 늘었지만 조직구조는 크게 변한 게 없다”며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운용역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한 이사장은 1984년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경남도 기획관, 사천시 부시장, 국무총리실 행정자치과장, 행정안전부 윤리복무관, 지방분권지원단장, 정부청사관리소장,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경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지난 6월 행정공제회 이사장직 공모에 참여해 9월 대의원회에서 선출됐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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