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에게 꿈을 물으면 인기 유튜버, 인플루언서(영향력있는 개인)라고 답합니다. 그들이 생산하고 유통해 판매까지 하는 1인 세포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같은 용어를 올해의 트렌드를 짚었던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내년엔 세포시장, 데이터지능, 필(必)환경, 감정대리인, 뉴트로 등이 소비시장의 열쇳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트렌드 코리아 2019'(미래의창)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정보기술을 대신할 데이터지능, 선택사항이었던 친환경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환경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대신 슬퍼하고 욕해주는 ‘감정의 외주화’와 과거의 재현이 아니라 새로운 해석으로 접근하는 ‘뉴트로(new+retro)도 소비시장을 주도할 트렌드로 들었다.
김 교수는 지난 2004년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내 소비트렌드분석센터를 만들고 2007년부터 매년 열가지 열쇳말을 제시해왔다. 더 세밀한 분석을 위해 올해는 각 분야 별로 트렌드를 수집하는 ‘트렌드헌터’ 수를 기존 100명에서 2배로 늘렸다.
김 교수는 “기업들이 내년 사업 계획을 짜고 신제품 개발 회의를 할 때 이런 분석이 유용하게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트렌드 파악이 정체돼 있는 시장 상황을 헤쳐나갈 ‘신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내다보진 않았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과 지속되는 금리인상 여파 때문이다. 홀수 해여서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김 교수는 “하지만 소비는 자기실현적 성격을 가지는 만큼 좋은 기운의 덕을 볼 수 있다”며 “황금돼지 해를 맞아 결혼 서두르고 아이를 낳고 이사를 하고 사업을 일으키면서 결과적으로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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