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코리아 블록체인 엑스포] 블로코 김종환 상임고문 "왜 쓰냐던 블록체인, 이제는 다들 ICO 조언 구해"

입력 2018-10-24 06:55
수정 2018-10-25 11:47
블록체인 개념 아직 불분명…가야 할 길 멀다



"블록체인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전부터 도입을 권했어요. 그때 '왜 블록체인을 써야 하느냐'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는 가상화폐 공개(ICO) 조언을 해달라고 하더군요."

23일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열린 '2018 코리아 블록체인 엑스포'에서 강연한 김종환 블로코 상임고문(사진)은 이같이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지난 2014년 설립한 블록체인 개발기업 블로코는 최근 블록체인 플랫폼 '아르고'를 선보였다.

김 상임고문은 "인터넷 초창기에도 비슷한 모습을 봤다. 블록체인의 탄생과 발달 과정도 유사하다"면서 "인터넷 채팅을 하다가 온라인 게임이 나왔고 이어 블로그와 홈페이지가 성장했다. 결국 전자결제가 탄생해 비즈니스 공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도 비슷한 전철을 밟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단 아직 블록체인의 정의와 개념, 용어 등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짚었다.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개발을 거듭해 비즈니스를 창출한 인터넷과 비교하면 블록체인은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 주로 쓰이는 '프라이빗 체인'과 '퍼블릭 체인' 같은 용어도 특정 회사가 유행시킨 표현일 뿐이다. 트랜잭션(거래) 양이나 컨센서스 알고리즘 등 프라이빗과 퍼블릭 체인을 구분하는 기준이 마땅치 않다"고 지적했다.블로코가 아르고 플랫폼을 개발한 것도 이같은 맥락. 김 상임고문은 "아르고를 개발한 것은 사람들이 블록체인 환경을 어려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어떠한 소프트웨어도 블록체인처럼 정의가 불명확하지는 않다. 쓰기도 어렵고 정의조차 확실하지 않아 이해가 어려운데 사람들이 원하는 기능을 넣어 이 문제를 극복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출시하는 아르고 기반 '갓츄'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개인이 암호화폐 공개(ICO)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클릭 몇 번으로 암호화폐를 만드는 블로그 같은 서비스다. 사람들이 보다 쉽게 블록체인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10월23~24일 '2018 코리아 블록체인 엑스포'가 열립니다. 국내외 정부 및 기업, 관련 업계 주요인사들이 참여해 '블록체인 프론티어 코리아' 비전을 전 세계에 공유합니다. 클릭하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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