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중살을 만들어낸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민성(30)은 기분이 좋다고 했지만 삼중살을 친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회성(33)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회성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3차전에서 삼중살을 쳤던 순간을 떠올렸다.
김회성은 지난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0으로 앞서가던 2회초 무사 1, 2루에서 삼중살을 때리고 말았다.
김회성이 기록한 삼중살은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세 번밖에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흔치 않은 기록이다. 당시 타구는 3루수 김민성 정면으로 향했고 김민성은 3루를 먼저 밟은 뒤 2루에 송구해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1루에서도 타자 주자 김회성이 잡히면서 역대 포스트시즌 3호 삼중살이 완성됐다.
한화는 대량 득점 기회에서 삼중살 때문에 흐름이 끊겨 자칫 경기를 내줄 수 도 있었지만 3-3으로 맞선 9회초 터진 김태균의 결승타로 천금같은 4-3 승리를 거뒀다.
23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만난 김회성은 "(경기는 이긴 덕분에) 주위에서 삼중살 축하한다는 문자를 많이 받았다. 이렇게 안 좋은 기록 말고 이제는 좋은 기록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땅볼 치는 순간 (삼중살이 될 거로) 알았다. 1루를 지나 라이트까지 계속 뛰어가고 싶었다"고 삼중살 순간을 떠올리며 "졌으면 정말 끔찍할 뻔했다"고 몸서리쳤다.
그러면서 "4차전에서 어제 못한 것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어제 이겼으니 2번 더 이겨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SK 와이번스와 한 번 붙어봐야지 않겠나"라며 필승 각오를 드러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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