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탐낸 車부품업체, 일본 기업이 8조에 채갔다

입력 2018-10-22 17:46
수정 2018-10-23 09:02
[ 김형규 기자 ]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칼소닉칸세이가 피아트크라이슬러의 마그네티마렐리를 62억유로(약 8조493억원)에 인수한다. 마그네티마렐리는 삼성전자가 한때 인수를 추진했던 자동차 전자장비 제조업체다.

블룸버그는 22일 “합병 시 양사의 연매출은 170억달러, 직원 수는 6만5000명에 달한다”며 “새 회사의 이름은 마그네티마렐리CK홀딩스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19년 설립된 마그네티마렐리는 1967년 피아트그룹에 인수됐으며 차량 조명, 차량용 전자제품 등 자동차 전자장비를 제조한다. 닛산자동차 계열사였던 칼소닉칸세이는 지난해 미국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인수됐다. 양사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등 차세대 차량용 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마그네티마렐리의 매출은 1조800억엔(약 10조8000억원)으로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중 24위, 칼소닉칸세이는 1조엔(약 10조원)으로 28위를 기록했다. 양사의 매출 총액을 합치면 세계 10위에 육박해 매출 2조200억엔으로 11위인 프랑스 발레오를 뛰어넘는다.

삼성전자는 2016년 인수한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마그네티마렐리 인수를 추진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가격 등에서 의견 차가 커 중도 포기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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