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가 22~25일까지 나흘간 인천에서 ‘아태지역 마약류 밀수 단속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WCO RILO AP는 마약류, 테러물품 등의 국가 간 불법이동 방지와 무역안전 수호를 위해 1987년 설립된 세계관세기구 산하의 아태지역 세관 협력체다.
지난 2012년부터 관세청이 우리나라에 유치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워크숍에는 인터폴, 아태지역 24개국 세관직원, 미국 마약청, 국토안보국, 관세국경보호청 등 국내외 마약류 단속요원 80여명이 참가한다.
호주와 브라질 관세청에서 초빙된 2명의 단속 전문가가 아태지역 각 국과 전국 공항세관의 단속요원을 대상으로 항공여행자에 의한 마약류 밀수를 효과적으로 단속하기 위한 위험관리기법과 공항만 단속현장에서 활용되는 선진 단속기법을 전수한다.
참가자들도 단속기법 교육과 함께 각국의 최신동향과 단속활동을 공유하고 불법 마약류 밀수차단을 위한 단속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날로 증가하는 마약류 밀수 차단을 위해 외국세관, 국제기구 및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아태지역 세관 조사감시분야 정보교환의 중추적 역할을 계속 수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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