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지, '복면가왕' 눈물 왜? 갑상선항진증 2년 투병…완벽 복귀

입력 2018-10-22 10:59


솔지가 '복면가왕'에서 2년 만에 완벽한 복귀 무대를 펼쳤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을 차지했던 가왕 '동막골 소녀'의 정체가 EXID 솔비임이 밝혀졌다. 새로운 가왕 '왕밤빵'이 탄생한 것 이상으로 솔지의 얼굴 공개는 충격과 감동을 안겼다.

솔지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지난 2년 동안 활동을 중단했다. 솔지는 EXID 메인 보컬이자 '복면가왕' 파일럿 방송시 초대 가왕에 오를 정도로 소문난 가창력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활동에 제동이 걸렸고, 결국 솔지는 지난 2년 동안 발표된 EXID 앨범에 참여하지 못했다.

솔지는 '복면가왕'을 복귀전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복귀를 해야하는데 무엇으로 먼저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게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복면가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 이걸로 인사를 드리자는 생각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가왕이 돼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또 솔지는 팬들에게도 "조금만 기다리면 복귀하겠다고 했는데 사실 그렇게 말하는 나 또한 내가 언제 복귀를 할 수 있을지 몰랐다"며 "그래서 너무나 미안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솔지는 "이제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면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방송을 마친 후 SNS를 통해서도 솔지는 "귀한 한표와 박수를 보내주셨던 '복면가왕' 판정단 여러분과 시청자여러분, 힘찬 응원과 아낌없는 칭찬해주신 연예인 판정단 여러분, 제가 다시 시작할 때 함께 손잡고 기쁘게 맞이해주신 '복면가왕' 제작진 여러분,
많이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동막골 소녀가 돼 노래하는 매 순간이 행복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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