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입 전략] 스스로를 면접관으로 바꿔 생각하면 준비를 잘 할 수 있어요~

입력 2018-10-22 09:00
대입실전 면접 준비포인트 (5)



인간의 행동에 환경이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될까. 동일한 환경이라도 인간이 행동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짧은 시간만이 주어지는 상황면접에서는 자신이 살아온 사고패턴에 따라 긴박하게 상황을 인식하고 해석하고 결정하여 행동한다. 지원자의 무의식적 사고패턴 및 행동패턴 그리고 인성을 바로 알 수 있다. 이번 호는 상황면접에 대한 대응전략을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과 관련지어 설명한다.

스티븐 코비의 ‘주도적 삶의 원칙’

스티븐 코비는 주도적 삶을 위해 ①주도적으로 말하고 행동하기 ②처음부터 영향력이 큰 일 선택하기를 강조했다. 상황면접에서 주어진 상황 속에서 “도대체 답이 뭐지?”라는 질문만 하다 보면 스스로 모호해지게 된다. “내가 그 상황에서 행동한다면”, “내가 그 상황에서 행동을 당하는 입장이라면”, “내가 그 상황을 보는 제3자라면”이라는 주도적인 질문 속에서 자신의 행동과 심리를 관찰해야 적절한 답변을 구성할 수 있다.

① 주도적으로 말하고 행동하라

주도적인 사람은 충동을 하위에 두고, 가치를 상위에 두는 특징이 있다. 기분, 분위기, 조건, 주변 여건에 따라 반사적으로만 행동하는 반사적 특성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을 심사숙고하여 내면화된 가치 기준에 따라 선택하고 행동하는 주도적 특성을 말한다. 상황면접 시 주어진 상황과 면접실의 분위기, 자신의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방향을 잡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내면의 가치는 무엇인지 먼저 자문하고, 이에 따라 행위자, 상대방, 제3자의 입장에서 정리하여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답변은 지원자의 확고한 가치관과 넘치는 에너지를 나타내 준다.

② 영향력이 큰 일을 선택하라

주도적인 사람은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자신이 영향력을 크게 행사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 이들은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통하여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을 찾는다. 하지만 반사적인 사람은 관심을 다른 사람의 약점, 환경상의 문제, 자신이 통제하지 못하는 여건 등에 집중함으로써 스스로에게 부정적이고, 행동에 소극적이며, 상황을 축소하여 바라본다. 또한 관심사가 자신의 영향권 안에 들어왔다고 생각되면 곧바로 무관심해진다. 특히 상황면접에서 주어진 여러 조건을 충족하는 많은 방법이 생각날 때 무엇을 선택해서 말할지 당황하게 된다. 이때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 적극적, 확장적 영향력이 큰 방안을 선택해서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좋다. 물론 예상되는 반론도 생각해두어야 한다.


상황면접 예시(의료계, 교육계)와 대응전략

상황면접이란 특정한 상황이 제시된 후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이런 상황이 지원자에게 닥친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을 묻는 면접 유형을 말한다. 여러 개의 면접실을 순서대로 돌면서 학생이 면접관을 찾아가는 다중미니면접, 제시문과 생각할 시간을 준 뒤 면접하는 제시문 면접, 또는 인성면접의 추가 질문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시될 수 있다. 특히 사람들과 직접 접촉해서 내면의 아픔을 파악해야 하는 의료계(의대·간호대), 교육계(사범대·교대), 상담계통의 학과에서 주로 사용된다.

의대·치대·한의대·간호대의 경우 소통과 공감, 이익균형의 가치, 이상과 현실의 조화 등 내면의 가치관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교대·사범대의 경우 초등학생과 선생님, 중고등학생과 선생님, 학부모와 선생님의 관계에서 권리의 충돌에 대한 명확한 가치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의 표는 대학교의 상황면접문제, 현민의 대응방안 예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