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임원 워크숍서 강조
[ 김태훈 기자 ] 황창규 KT 회장(사진)이 지난 19~20일 강원 원주 KT그룹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그룹 임원 워크숍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꾸는 ‘국민기업’ KT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KT 관계사들의 힘을 모아 5G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KT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를 발표했고, KT에스테이트는 정보통신기술(ICT) 부동산 및 AI 호텔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황 회장은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며 “AI 등 혁신기술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두는 등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주춧돌을 놓고 있다”고 평가했다.
KT는 내년부터 연료전지 발전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수련관에 100㎾(킬로와트)급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경기 과천의 통합에너지관리플랫폼과 연동해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장치다. 이번에 구축한 설비는 연간 약 876㎿h(메가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KT는 생산한 전기에너지를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고, 내년부터 호텔·병원·공장 등 에너지 다소비 사업자를 대상으로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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