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송원산업의 실적개선세가 추정치를 밑돌았다는 분석을 19일 내놓았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낮췄다. 송원산업은 폴리머 안정제(산화방지제) 등 화학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강세로 주요 원재료인 페놀 가격이 28% 올라 송원산업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 폴리머 안정제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주요 수요처들의 석유화학 설비가 새로 증설되며 폴리머안정제 수요가 커지고 있고 이는 2020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대외환경은 어려워졌으나 여전히 유망하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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