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엄기준X고수X서지혜 관계 재정립…네티즌 '심장을 훔친 의사' 제목 너무 충실해

입력 2018-10-18 21:36


고수의 어머니가 끝내 심장수술을 받지 못하고 숨졌다.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의 고수가 어머니를 잃은 뒤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태산병원도 떠난다.

18일 방송되는 ‘흉부외과’ 15, 16회 방송분에서는 태수모 정애(이덕희 분)의 장례식장에 참석한 대영(정희태 분)과 간호사들이 “박선생 어머니를 수술했어야 했을까요?”라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작된다.

최석한(엄기준 분)은 “태수는 절 이해못할 겁니다”라는 말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아갔다가 홀로 앉아있는 태수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리고는 “윤선생 살린 거 후회하시느냐?”라는 은숙(장소연 분)의 말에 착잡해하던 그는 “네 딸 죽는 거 봐야지. 이것도 잘 못들은 건가?”라며 따져묻는 현일(정보석 분)에게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말았다.

화면이 바뀌고, 태수는 어머니의 유골을 바닷가에 뿌리면서 슬픔에 잠긴다. 그 시각 눈을 뜬 수연(서지혜 분)은 석한을 향해 “박선생님 어머니 대신에 왜 저를 살리셨어요?”라며 흐느끼다가 석한으로부터 “다시는 내손으로 윤선생 살릴 일 없을거다”라는 단호한 말을 듣기도 했던 것.

예고편의 마지막에 이르러 승재(오동민 분)를 통해 태수가 사라졌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알고보니 태산병원을 떠난 태수는 다른 병원에서 의사로 활동하며 환자를 돌보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이번 방송분에서는 어머니를 잃은 태수 역의 고수가 다시한번 뜨거운 눈물을 흘릴 예정이라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 태수는 어릴 적 새로 결혼한 아버지로 인해 어머니 정애와 모자인연을 맺었고, 정애덕분에 마음을 잡은 뒤 공부를 하고 의사도 할 수 있었던 깊은 사연이 있었다.



이로 인해 태수는 어머니가 심장질환을 앓자 일부러 다른 병원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몇 년동안이나 병원비를 대고 심장이식도 기다려왔던 것. 그러다 이처럼 심장이식에 실패, 어머니가 눈을 감게 되면서 한없이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이다.

'흉부외과' 관계자는 “이번 방송을 통해서 태수와 석한, 그리고 깨어난 수연의 관계가 재정립되고, 태수가 태산병원을 떠나는 스토리도 전개된다”라며 “특히, 태수역 고수씨가 이번 회에 실제로 눈물을 쏟아내며 절절한 열연을 펼치는 장면도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의사들의 심장탈취극에 네티즌들은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이렇게 제목에 충실한 드라마는 없었다",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볼수록 불쾌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15, 16회 방송분은 18일에 공개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