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최고가 아파트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가 입주 1년 반 만에 출생신고를 마쳤다.
17일 돈의문1구역조합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 12일 소유권보존등기를 완료하고 15일부터 소유권이전등기를 시작했다. 일반분양자들은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쳐야 담보대출 등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다. 통상 재개발 아파트는 행정상의 변수가 많아 택지지구 아파트와 비교해 등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다. 경희궁자이는 그동안 경찰박물관 이전 갈등 등을 이유로 이전고시가 늦어졌다.
그동안은 미등기 아파트인 탓에 거래가 쉽지 않았다. 매수인의 담보대출이 불가능해서다. 앞으로 등기가 차례대로 진행되면 거래가 늘고 시세 변화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교남동 G공인 관계자는 “그동안 1억~2억은 저평가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청사진만 있는 것은 아니다. S공인 관계자는 “입주 2년을 꽉 채우는 내년 3월께 비과세 요건을 채운 매물이 늘어나면 변곡점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파트는 교남동 돈의문뉴타운1구역을 재개발해 지난해 2월 입주했다. 30개 동, 2415가구 규모로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드문 대단지다. 분양 당시엔 부동산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직주근접 아파트로 주목받으면서 입주 이후 줄곧 강북 대표 단지로 인기를 끌었다. 앞으로 광화문 일대에 이 같은 대형 단지가 들어설 가능성이 적어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은 강북 일반 아파트 최고가다. 2단지 전용면적 84㎡ 18층 분양권은 지난달 16억원에 거래됐다. 일반분양가(7억9500만원)와 비교하면 8억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공급면적(114㎡) 기준 3.3㎡(평)당 4700만원 꼴로 5000만원 선에 육박한다. 3단지에 거주하던 전세입자가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단지의 인기가 높은 편이지만 학군이 약점으로 꼽힌다. 이상식 상경공인 대표는 “2단지는 독립문초에 배정되지만 3단지는 명문인 덕수초에 배정되고 셔틀버스로 통학을 지원한다”면서 “단지 여건에선 2단지의 인기가 높지만 자녀 교육을 고려해 3단지를 문의하는 매수인들도 많다”고 말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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