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자이언티 컴백 쇼케이스 '노 페이'로 진행한 이유는…"

입력 2018-10-15 16:06
수정 2018-10-15 18:35

자이언티 새 EP 앨범 쇼케이스의 진행을 맡은 유병재가 '노 페이'로 진행을 맡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제일라아트홀에서 유병재의 진행으로 자이언티의 새 EP 앨범 'ZZZ'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유병재는 자이언티의 쇼케이스를 '노 페이'로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자이언티와 평소에도 친한 사이라서 '노 페이'로 진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은 자이언티 측에서 쇼케이스 진행비로 일정 금액을 제시해 주셨으나 그 금액을 받을 바에야 그냥 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으로 오늘 쇼케이스 진행을 '노 페이'로 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이언티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Hello Tutorial)' (feat. 슬기 of Red Velvet)을 필두로 '아이돌(Ideal)', 'MY Luv', '말라깽이(Malla Gang)' (feat. E SENS), '어허(Uh Huh)', '잠꼬대(Sleep Talk)' (feat. 오혁),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Untold Story)'까지 총 7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자이언티는 레드벨벳 슬기와 예상을 뛰어넘는 역대급 콜라보를 완성시킨 독특한 제목의 타이틀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은 "명절에 개봉할 법한 잘 만든 로맨틱 코미디 같은 곡이 될 것이다"고 귀뜸해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외에도 '아이돌'은 "어감이 좋아 지은 제목, 최신 유행 스타일", 'My Luv'는 "연인 사이의 시시콜콜한 사랑 이야기", '말라깽이'는 "생긴 대로 살기가 제일 힘들지 않나, 수록곡들 중 나와 가장 닮은 곡", '어허'는 "비유하자면 다음 트랙 '잠꼬대'의 프리퀄 같은 곡", '잠꼬대'는 "스케치 단계에서 오혁의 목소리가 더올라 협업을 의뢰했다. '잠꼬대'라는 테마에서 굳이 노랫말이 필요한가 싶어서 오혁의 가이드 보컬을 수록했다",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는 "몇 달 전 받은 편지의 내용, 세상에 알리게 돼 미안한 마음", '눈'은 "다시 돌아온 겨울이 반갑다"라는 설명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앨범은 작업 초기에 생각했던 앨범의 무드(피지컬)와 곡들이 완성되어가면서 새롭게 떠올리게 된 무드(디지털)를 동시에 표현하고자 2장의 커버 이미지를 만들어 발표했따. 소량만 제작되는 피지컬 음반에는 '눈'(feat. 이문세)까지 총 8곡이 수록돼 있으며 자이언티의 팬들에게 한정품 소장의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이언티의 새 EP앨범 'ZZZ'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번 신보는 '노래'가 수록된 정규 2집 이후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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