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공항경제·항만관광 주도한다...취임100일 시정 운영계획 발표

입력 2018-10-15 15:15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인천항과 연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공항경제권과 해양도시 구축에 나선다. 공항경제권 구축을 통해 일자리창출에 나서고, 항만에는 크루즈 전용부두를 조성하는 등 해양관광 도시의 면모를 갖추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5일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민선7기 시정 운영계획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대한민국 성장동력 인천, 내 삶이 행복한 도시, 동북아 평화번영의 중심 등 5대 시정 목표를 발표했다.

시는 5대 시정 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성장동력 인천’에서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과 연계성을 강조하면서 5만여 명의 일자리창출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공항경제권을 구축하면서 항공정비, 물류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산학융합지구를 송도국제도시에 조성해 항공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시 관계자는 “공항이 이제는 항공교통시설에서 공항복합도시로, 공업산업단지로 변화하는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또 해양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항과 연관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지난해 300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개) 달성에 이어 올해는 400TEU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의 일부 항만은 물류, 관광, 국제교류의 장으로 기능을 확대시킨다. 해양관광, 크루즈산업 육성을 위해 크루즈 전용부두나 신국제여객부두를 조성하고 배후에 관광복합시설을 추진하는 등 항만의 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인천항 인근에 새롭게 추진되고 있는 골든하버사업의 핵심 시설인 크루즈 전용 터미널은 내년 4월 정식 개장한다. 이곳에 정박하는 크루즈선 승객은 인천 관광을 다녀온 뒤 항구에서 하룻밤을 보내거나 서울 등 다른 지역을 둘러보고 다시 인천항에 돌아와 다음 행선지로 향할 수 있다.

골든하버는 공사가 정부 예산과 민간 투자 유치 등으로 신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터미널, 물류센터, 복합쇼핑몰, 복합리조트를 종합적으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바다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섬과 연계할 수 있는 항해 관광상품, 연안 도서지역의 소규모 마리나 시설 설치, 해안선 관광벨트 구축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는 민선 7기 5대 시정목표와 138대 시정과제 실현을 위해 약 16조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시장은 이날 정의·소통·협치·혁신을 시정 철학으로 내세우고, 20개 분야 138개 시정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인천특색의 원도심개발 방향을 이달 안에 발표하겠다"며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과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해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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