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국민 대다수 전면 재조사 찬성"…진상규명 촉구

입력 2018-10-13 19:44

세월호 유가족들은 13일 검찰에 세월호참사 전담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2기 세월호 특조위)와 공조하면서 진상을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4·16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13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전면 재조사 재수사 촉구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 5,116명을 대상으로(개인 4,529명·시민사회단체 587곳) 참사 재조사와 수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99.4%가 '전면적인 재조사 강력한 재수사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6%는 '아직도 제대로 정확하게 규명된 것이 없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명해야 참사 관련 내용으로는 '원인 규명'이 36.6%로 가장 많았고 '박근혜 7시간·기무사 문건 등 책임자를 밝혀 처벌해야 한다'(29.6%), '왜 구조하지 않았는가'(19%), '왜곡 보도 지시, 유가족 민간인 사찰 등 기타 의견'(14.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예은 아빠' 유경근 4·16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청와대가 앞장서서 검찰에 전담 특별수사단을 설치하도록 지시해달라. 여전히 세월호참사를 해양 교통사고로 보는 검찰을 못 믿겠다. 청와대가 지시해서 왜, 무엇을 어떻게 수사해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검사들로 특별수사단을 구성해야 한다. 그 수사단이 과거 권력기관인 국정원, 기무사, 박근혜 청와대를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다면 특별조사단은 왜 특조위와 공조해야 하느냐. 피해자와 시민이 수사와 조사의 결과에 공감하고 납득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권혁이 전교조 세월호 특별위원장 역시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노란 리본을 달고 생활한다.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리본을 뗄 수 없다. 진상규명 중심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줄 것을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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