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쌀문화축제 오는 17일 개막, '가을만끽하러 이천 가자!'

입력 2018-10-12 17:18
경기 이천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쌀 맛나는 세상, 구수한 인심이라는 슬로건으로 설봉공원 일원에서 '제20회 이천쌀문화축제'를 연다고 12일 발표했다. 이천쌀문화축제는 6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축제에 선정된 축제다.

시 관계자는 "쌀문화 축제는 시의 대표 특산문이며 상진인 이천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10월 개최하는 축제로 우리나라의 전통농경문화를 현대적 축제문화로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축제의 특징은 지난해와 달리 축제공간이 예스파크, 관고전통시장, 농업테마공원 등으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당초 설봉공원에서 연계관광지로 축제의 장을 확대한 것이다.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볼거리, 체험을 개발해 체류형 관광이 되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 호수주변에 축제캐릭터 LED조형물 포트존을 설치하고 LED쌀소원 만들기, 야간 버스킹 공연, 치맥파티 등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추억의 인증샷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가마솥밥2000명2000원 행사 및 가마솥 관련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증폭시켰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이천쌀문화축제 3대 천왕
3대 천왕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가마솥2000명2000원, 이천쌀밥명인전, 무지개가래떡 등 3개 프로그램이다.

가마솥2000명2000원 초대형 가마솥에 2000인분의 쌀밥을 지어 2000원에 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밥주걱이 아닌 삽으로 밥을 퍼 나르는 신기한 퍼포먼스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진다.

이천쌀밥명인전은 가마솥 명인들의 정성이 담긴 쌀밥 짓기 대결이다. 취사버튼 하나로 해결되는 밥이 아닌 전통 화덕에 장작불을 떼고 불조절, 시간조절까지 온 정성이 들어간 대결에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고 관람할 수 밖에 없다.

무지개가래떡만들기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600m가 넘은 길이에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쌀축제라 하얀 볼거리만 생각했던 관객들에게 형형색색의 떡은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이천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 연계행사
시는 쌀축제와 연계한 각종 행사로 이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을의 맛을 풍성하게 즐기도록 할 방침이다. 설봉호수를 걸으며 가을의 운치를 담고, 세라피아와 예스파크에서는 도자의 메카인 이천시의 수준 높은 도예품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조경으로 아름다운 농업테마공원은 풍요로운 축제의 여운을 맛볼 수 있다.

이천의 명동으로 불리는 중앙로 문화의 거리와 인접한 관고전통시장에서는 콘서트도 구경하고 먹방 투어도 즐길 수 있다.

△2000가지 매력, 이천여행
축제장이 전통문화를 경험했다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현대의 쇼핑의 즐길 수 있는 적지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해 가족단위 고액들의 발길을 사로 잡는다.

놀이와 의료, 스포츠가 결합된 키즈파크인 '닥터밸런스',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리쏘빌' 등 체험시설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일상에서 잠시 떠나 서로 도와주고, 나누고, 즐기는 시간을 원하면 황금빛 축제로 물드는 이천시를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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