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 대변혁 예고 … 3천만 인터넷 습관 바뀔까

입력 2018-10-10 16:21
수정 2018-10-10 16:47


하루 3000만명이 드나드는 네이버 모바일의 새 화면(메인)이 베일을 벗었다.

10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파르나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커넥트 2019’ 컨퍼런스를 통해 모바일 메인 개편을 공개했다.

검색창을 제외하고 첫 화면을 모두 비운 그린윈도우는 구글과 같다고 볼 수 있으나 하단에 위치한 ‘검색닷’으로 차별화를 뒀다.

검색닷은 네이버 검색 기술의 정수를 담은 아이콘으로 터치 한번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술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그린닷을 가리켜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버튼’으로 정의했다. 그린윈도우로 사용자에게 익숙한 사용경험을 유지하면서 그린닷을 통해 사용에게 보다 입체적인 새로운 ‘연결’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그린닷엔 ▲시간 ▲위치 ▲현재 보고 있는 정보의 종류와 언어 등을 파악해 사용자의 관심사를 연결한다. 그린닷은 메인 화면뿐 아니라 뉴스를 보면서도 활용할 수 있다. 노란 실크 원피스를 보다가 그린닷을 터치하면 콘텐츠·상품 추천 기술이 적용돼 관련 뉴스나 다양한 상품을 보여주는 식이다. 장소 추천이나 외국어 콘텐츠에 대한 번역도 그린닷 터치 한번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 올라오는 글 5개와 사진 2개 등 뉴스 콘텐츠는 오른쪽으로 화면 전체를 넘겨야 볼 수 있는 '뉴스판'으로 옮겼다. 여기에는 언론사가 직접 배열한 기사와 개인화된 인공지능(AI) 추천 뉴스가 배치된다.

실급검도 오른쪽으로 가야 나오는 '검색차트판'으로 둥지를 틀었다. 이처럼 기존 텍스트 중심의 콘텐츠가 담긴 오른쪽 화면은 '이스트랜드'로 부른다.

네이버 모바일 화면을 왼쪽으로 밀면 이스트랜드가 나타난다. 기존 주제판처럼 텍스트 중심의 사용자환경(UI)을 볼 수 있다. 오른쪽으로 밀면 새로운 UI의 웨스트랩을 볼 수 있다. 실험적 시도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웨스트랩의 첫 대상은 커머스가 된다.



한성숙 대표는 "각양각색의 생각과 관심사를 충분히 연결해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며 "7개의 뉴스와 20개의 실시간급상승검색어가 첫 화면에서 3천만명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현상에서 고민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익숙하던 모바일 화면 개편을 접하게 된 네티즌들은 "댓글 달기도 좀 없애라. 아니면 실명으로 바꾸던가 (slay****)", "구글이든 네이버든 '사용자의 관심사에 따라 게시물을 보여준다'라는 개념이 다소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물건 구매 경향은 뭐 그러려니 하겠지만 개인이 특정 성향의 정치 게시물만 봐서 포털이 특정 게시물만 보여주면, 그걸 두고 과연 개인이 양질의 정보를 얻고 있다고 판단가능한 건가 (dbgh****)" 등의 의견을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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