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1일 진행되는 유럽 순방 경제사절단 참여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동참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GIO는 13~21일 7박9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다. 문 대통령은 이 기간 중 프랑스, 이탈리아, 교황청(바티칸), 벨기에, 덴마크 등 5개국을 방문한다.
이해진 GIO는 현재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인공지능(AI) 등 투자 대상 기업 물색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유럽 현지 투자와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하는 전진 기지로 지난해 6월 '네이버프랑스'를 설립, 2589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스페이스 그린'이라는 스타트업 육성 공간을 만들어 10여곳을 키워 냈다.
또 프랑스 벤처캐피털인 '코렐리아캐피털'에 총 2억유로(2610억원)를 출자하기도 했다. AI·음성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코렐리아캐피털은 한국인 입양아 출신으로 프랑스 장관직을 지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6월엔 미국 제록스가 소유하고 있던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펼치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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