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관 기자 ] BMW 공식 딜러인 도이치모터스가 경기 수원에 짓고 있는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도이치오토월드’의 전시 및 정비 시설 분양을 마무리지었다고 9일 발표했다. 분양 규모는 4000억원에 달한다. 도이치모터스는 2020년 도이치오토월드를 개장해 종합 자동차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도이치오토월드는 신차 및 중고차 전시장, 서비스센터 등 자동차 관련 시설과 식당, 쇼핑시설 등이 함께 있는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도이치모터스는 2020년 개장을 목표로 입점 업체를 모집해왔다. 올초 중고차 매매상사 200여 곳의 분양을 마감한 데 이어 지난 8월 독일과 일본 등의 주요 수입차 브랜드 신차 전시장 분양을 끝냈다. 3분기에만 1500억원 규모의 분양을 마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도이치모터스는 도이치오토월드에서 판매하는 중고차를 대상으로 인증 사업을 할 계획이다. 총 72가지 항목을 점검해 1년간 무상수리 보증서를 붙여주는 방식이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중고차 매매단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고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의 신뢰를 높이는 게 목표”라며 “도이치오토월드를 통해 선진 자동차 매매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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