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다른 골목의 추억'을 통해 스크린 주연 데뷔를 앞둔 최수영이 남다른 감정을 전했다.
최수영은 5일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 무대인사에서 "이 작품으로 첫 주연을 맡게 돼 뜻깊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일본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을 원작으로 했다. 일본 나고야에 있는 애인을 만나러 간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겼음을 알고 방황하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위로받는 과정을 그렸다.
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은 유미 역을 통해 스크린 첫 주연에 도전장을 낸다. 남자친구의 변심에 슬퍼하다가 건강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최수영은 "유미라는 캐릭터는 슬픔에 잠겨있다기 보단 성장의 감정선을 보여준다"며 "사랑 뿐 아니라 삶을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 힐링과 힘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거 같다"고 전했다.
또 "제가 소녀시대로 데뷔 하기 전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다"며 "그때 이런 작품을 하게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한일합작으로 기회가 돼 출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막다른 골목의 추억'이 초청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4일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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