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유럽(EU)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4차 산업혁명 분야 특허출원을 주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10년간 4차 산업혁명 관련 국내 특허출원 건수는 연평균 8.7%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특허출원 증가율(1.3%)을 훨씬 웃돈 것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4대 분야 특허출원은 삼성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LG전자, 현대차 등 우리 기업이 주도했다.
IoT 분야만 퀄컴이 삼성전자와 비슷한 1900여건을 출원했다.
국내 특허출원이 200% 이상 증가한 AI 분야의 특허출원량은 삼성전자(1287건), ETRI(1111건), KAIST(315건), 구글(311건), LG전자(227건) 순이었다.
최근 4차 산업혁명 관련 국내 특허출원의 주된 특징은 중소기업과 대학·공공연구소의 급성장을 꼽을 수 있다.
중소기업이 2016년 이후 대기업 특허출원을 추월해서다.
AI·빅데이터·헬스케어 등 아이디어와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하는 분야에서는 중소기업과 대학·공공연구소가 전체 특허출원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특허출원한 중소기업 수가 2배 가까이 증가해 지난해에는 2000여 업체에 달했다.
대규모 자본투자가 필요한 IoT, 자율주행,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아직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었다.
우리 기업의 4차 산업혁명 분야 특허 활동은 세계 특허 시장에서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특허청(EPO)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2016년 4차 산업혁명 분야 특허출원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1위 삼성(1634건), 2위 LG(1125건), 3위 소니(885건), 4위 노키아(640건), 5위 화웨이(577건), 6위 퀄컴(552건), 7위 블랙베리(520건), 8위 필립스(433건), 9위 인텔(428건), 10위 파나소닉(413건)의 순이었다.
반면 구글(253건)은 19위, 샤오미(230건)는 21위, 애플(224건)은 22위에 머물렀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유럽 특허출원은 국가별로 미국(25%), 일본(18%), 한국(13%), 독일(8%), 중국(6%) 순이었다.
류태규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우리 기업은 유럽시장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국내에서는 중소기업과 대학·공공연구소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며 "특허청도 특허정책과 산업·중소기업 및 과학기술 정책과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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