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혈당관리기기 덱스콤 G5 국내 유통…피부에 센서 이식해 실시간 모니터링

입력 2018-10-04 14:04


제약회사 휴온스가 미국 덱스콤사의 연속당측정기(CGM) '덱스콤 G5'(사진)를 국내에서 독점 판매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 기기는 혈당을 측정하는 센서를 피부 바로 아래 이식해 측정값을 5분마다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덱스콤 G5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깔면 측정값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환자에게 즉시 알려준다.

앱에는 정보 공유 기능이 있어 측정값을 최대 5명이 함께 볼 수 있다. 소아·노인 당뇨 환자 관리에 유용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당뇨 환자 수는 약 280만명이다. 이 가운데 소아당뇨(1형 당뇨) 환자 수는 2만1000명이다.

국내 유통은 이달 말부터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당뇨병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인만큼 환자 편의성을 높인 이 기기가 시장에서 호소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앞으로 당뇨 관련 의료기기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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