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의 날' 철탑훈장 받은 백창곤 대구컨벤션뷰로 대표
16년간 대구에 498건 국제회의 유치
'亞 10대 국제회의 도시' 만든 주역
"의료, 로봇 등 대구 특화산업 분야서
지속·확장성 갖춘 행사 적극 육성"
[ 이선우 기자 ] “스위스 다보스포럼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토종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행사를 여는 게 목표입니다.”
지난 27일 ‘관광의 날’을 기념해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관광진흥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백창곤 대구컨벤션뷰로(CVB) 대표(74·사진)는 “지금까지 마이스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컨벤션뷰로의 역할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컨벤션뷰로의 역할을 국제 행사 유치와 개최 지원 외에 토종 국제행사 육성으로 확대해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미국과 유럽에선 이미 컨벤션뷰로가 지속성과 확장성을 갖춘 국제행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대구컨벤션뷰로도 특화산업인 에너지와 의료, 로봇, 물산업, 미래형 차 분야에서 국제적인 대형 컨벤션과 전시·박람회를 적극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백 대표는 국내 마이스 분야에서 47년간 종사한 1세대 전시·컨벤션 행정 전문가로 꼽힌다. KOTRA 부사장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초대 사장을 지낸 그는 200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구에 관광·마이스분야 도시 마케팅 전담 조직인 컨벤션뷰로를 설립해 지금까지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 16년간 총 498건의 국제회의와 전시·박람회를 대구에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세계관광기구는 대구시와 컨벤션뷰로의 특화 컨벤션 육성 사례를 아시아 5대 트렌드에 선정했다. 국제협회연합이 지난 4월 발표한 국제회의 개최도시 순위에서 대구는 처음으로 아시아 10위권에 진입했다. 백 대표는 “서울과 부산, 제주보다 늦은 2000년대 초반 마이스산업에 뛰어든 대구가 치열한 국제행사 유치 경쟁에서 국내외 유수 도시들과 대등한 경쟁을 벌인 데는 컨벤션뷰로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했다.
컨벤션뷰로는 지역 관광 인프라를 홍보하고 국제기구와 협회, 글로벌 기업이 개최하는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에는 대구를 비롯해 서울과 경기 부산 인천 등 모두 16개 지역에서 컨벤션뷰로를 운영하고 있다.
백 대표는 컨벤션뷰로를 도시 홍보와 일회성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소비 위주의 마케팅 조직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아쉬워했다. 컨벤션뷰로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학계 등 각기 다른 이해관계자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연결고리이자 해당 산업의 규모를 키우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이 2년 연속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싱가포르와 미국, 일본 등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전국 16개 컨벤션뷰로가 제 몫을 다했기 때문”이라며 “대구컨벤션뷰로처럼 다른 지역 컨벤션뷰로도 관광공사 내 부서 형태가 아니라 독립된 조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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