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크러쉬가 매니저와 그의 아버지의 불화를 녹였다.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크러쉬는 매니저 김현수의 아버지를 만나 술자리를 주선했다. 이 자리에서 김현수의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나서준 크러쉬가 고마웠다"며 "아들을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현수의 아버지는 "아들이 매니저 일을 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다"며 "내 아들을 안하려 했다"고 털어 놓았다.
김현수도 "처음에 아버지가 매니저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이 안좋았다"며 "'서울로 올라가려면 지원도 끊고 내 아들도 아니다'고 하셨는데, 말 안듣고 올라와서 2년 가까이 연락을 안했었다"고 말했다.
이 사정을 크러쉬가 알게됐고, 직접 나서게 된 것. 크러쉬는 "내가 집에 찾아가 설명을 드리겠다"고 말했고, 김현수와 함께 아버지를 직접 찾아뵙고, 매니저란 일에 대해 소개했다.
크러쉬의 노력에 김현수도 고마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전참시'를 통해 "우리가 같이 일한 지가 4년이 되어 가는데, 나를 가족처럼 대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앞으로도 문제없이 네가 하고 싶은 음악 하면서 평생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기에 수줍게 "사랑해"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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