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결혼식' 불법 유통, 제작사 "법적 책임 요구할 것"

입력 2018-09-28 14:41


영화 '너의 결혼식' 제작사가 불법 영상 파일 유포 및 다운로드에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28일 '너의 결혼식' 제작사 필름케이는 "지난 27일 '너의 결혼식'이 IPTV와 VOD 부가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해당 영화의 영상이 SNS 및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며 "합법적인 경로를 통하지 않고 '너의 결혼식' 본편 영상을 게시, 배포, 유통, 공유 및 다운로드 하는 모든 행위는 저작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불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게시물에 대한 신고 및 경고 조치는 물론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사건을 의뢰하여 불법 다운로드의 루트 및 경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모든 피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름케이 측은 "오랜 시간 공들여 영화를 만든 제작진 뿐만 아니라, 정당한 관람료를 내고 영화 '너의 결혼식'을 관람해 주신 관객들을 위해서라도 불법 유통에 대한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행위가 권리를 침해하는 범법 행위라는 것을 알린다"고 강조 했다.

'너의 결혼식'은 박보영, 이보영 주연의 로맨스 영화다. 고등학생 때 처음 만난 남녀가 30대가 될 때까지 인연을 이어가면서 겪는 사랑과 이별을 담았다.

지난 8월 22일 개봉해 151만 명을 동원하며 호평받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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