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27일(15: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이 146개국을 대상으로 한 ‘살기 좋은 나라’(사회발전지수) 평가에서 18위를 차지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를 인용,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7.13점으로 18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8계단 상승한 수준이다. 사회발전조사기구는 기본적 인간 욕구, 웰빙, 기회 등 삶의 질 위주로 다양한 항목을 조사해 ‘살기 좋은 나라’를 평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기본 욕구 부문에서 96점으로 10위에 올랐다. 교육, 정보기술(IT) 인프라 등도 좋게 평가 받아 기초 지식과 정보·통신 접근성 항목이 포함된 ‘웰빙’ 부문에서 89.1점으로 22위를 차지했다. ‘기회’ 부문에서는 76.28점(20위)을 받았다. 다만 공기 질과 수질을 반영한 ‘환경의 질’ 부문에서는 79.1점(52위)에 그쳤다.
조용호 딜로이트 안진 공공부문 리더는 “우리나라는 사회발전지수에서 괄목할 만한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공기 질의 향상, 성차별화된 사회 분위기는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평가에서 1위는 종합 점수 90.26점을 받은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아이슬란드(2위), 스위스(3위), 덴마크(4위), 핀란드(5위), 일본(6위), 네덜란드(7위), 룩셈부르크(8위), 독일(9위), 뉴질랜드(10위) 등이 순서대로 그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 146개국의 평균은 63.46점이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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