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남주혁이 김설현과 첫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배우 남주혁은 18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안시성' 인터뷰에서 "설현 씨에게 잘해주지 못했다"고 털어 놓았다.
'안시성'은 5000명의 군대로 20만 명의 당나라 대군을 격퇴한 고구려 안시성 전투를 영화로 담은 것. 88일간의 전투를 이끈 장군 양만춘 역엔 조인성이 발탁됐고, 남주혁은 비밀 지령을 받고 양만춘을 찾아온 태학도 사물 역을 맡았다.
김설현은 AOA 멤버 설현을 벗고 여전사 백하로 활약하면서 여군 백하부대를 이끌었다.
남주혁은 "설현 씨와는 함께 붙는 장면이 별로 없었다"며 "또래 배우들끼리 의지하고 힘을 실어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남주혁은 "저는 평양성에 다녀 오느라 따로 어디 가있고, 스케줄이 되서 돌아왔는데 이젠 안나오신다고 하시더라"라고 웃으며 "붙어 있을 시간이 없어서 챙기지 못했다.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시성'은 19일 개봉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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