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SK네트웍스, 차량공유시장 선점 포석… '롯데 독주체제' 렌터카 시장 지각변동

입력 2018-09-19 01:19
SK네트웍스, AJ렌터카 지분 43% 인수 '눈앞'

렌터카 기반 카셰어링 사업 확대
SK, 공유경제 영토확장 '승부수'

SK+AJ렌터카, 시장점유율 22%
1위 롯데렌탈 바짝 추격


[ 정영효 기자 ] ▶마켓인사이트 9월18일 오후 4시15분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 인수에 나선 건 렌터카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카셰어링(차량공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차를 빌려 타는 렌터카 서비스는 카셰어링 사업의 핵심 기반으로 꼽힌다. SK네트웍스를 이끄는 최신원 회장은 창립 65주년인 올해 기업의 발전 방향을 공유경제와 4차 산업혁명으로 잡고 관련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AJ렌터카 인수는 급성장하는 공유경제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SK네트웍스의 ‘승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카셰어링 사업 기반 강화

2003년 렌터카 서비스에 나선 SK그룹은 지난 수년간 사업을 확대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2015년 국내 1위 렌터카 회사 KT렌탈 인수전에 뛰어들어 롯데그룹에 고배를 마신 뒤 자체 사업을 확대해왔다. 2015년 운영 차량수 4만여 대로 업계 4위였지만 이듬해인 2016년에는 5만 대를 보유한 3위로 뛰었다. 지난해 7만 대를 돌파하며 처음으로 AJ렌터카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SK네트웍스가 이처럼 공을 들이는 건 렌터카가 카셰어링 플랫폼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카셰어링 사업의 근간은 시간제 렌터카 서비스”라며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등 카셰어링 시장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가 대부분 렌터카 사업을 하는 자회사를 두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SK그룹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서도 카셰어링 사업에 가장 관심이 많은 곳으로 꼽힌다. 지주회사인 SK(주)는 국내 최대 카셰어링 업체인 쏘카 지분 28%와 국내 카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풀러스 지분 20%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AJ렌터카는 사업 방식을 카셰어링 서비스로 바꾸고 ‘빌리카’라는 브랜드를 출시할 정도로 자동차 공유사업에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쏘카와 AJ렌터카를 효과적으로 결합하면 롯데렌탈이 운영하는 2위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렌터카 시장 ‘지각변동’

국내 2위 렌터카 사업자인 SK네트웍스가 3위 AJ렌터카를 인수하면 국내 렌터카 시장은 1위 롯데(시장 점유율 24.26%)와 SK(AJ렌터카 포함 21.88%)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구조로 재편된다.

SK네트웍스의 AJ렌터카 인수는 2위 회사가 3위를 인수해 1위 롯데렌탈과 맞붙을 정도의 규모를 키우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 SK네트웍스가 개인 렌터카 중심인 데 비해 AJ렌터카는 법인 위주여서 사업영역이 겹치지 않아서다.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전국 350여 개 직영주유소, 700여 개 스피드메이트 정비 매장과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이란 평가다. 렌터카업계 관계자는 “렌터카가 상대적으로 비주력인 SK네트웍스에 비해 렌터카 사업만 해온 AJ렌터카의 이익률이 높아 사업 노하우를 확보하는 간접적인 효과도 있다”고 했다.

AJ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AJ렌터카를 매물로 내놓은 데엔 대기업들이 시장을 잠식해 들어오는 데 따른 위기감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2015년 롯데그룹이 KT렌탈을 인수해 렌터카 사업에 진출하고, SK그룹은 SK네트웍스의 렌터카 사업부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AJ렌터카는 매년 시장 점유율을 잃어왔다. 2015년까지만 해도 12.24%의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SK네트웍스에 2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9.84%로 점유율 10%선도 무너졌다. 차량 구매를 위한 자금을 조달할 때도 대기업보다 신용등급이 낮아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비용을 내야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AJ렌터카를 팔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그룹 사업 재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매각설이 돌면서 AJ렌터카 주가는 가파르게 올랐다. 7월5일 9250원이었던 이 회사 주가는 9월18일 1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2개월여 만에 주가가 78% 뛰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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