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이 '다작배우'란 평가에 견해를 전했다.
현빈은 17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협상' 인터뷰에서 "새 작품에 대한 호기심, 재미 때문에 1년에 1, 2개 작품을 꾸준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한 후, 인질범 모태구(현빈 분)와 그를 멈추기 위해 나선 협상가 하채윤(손예진 분)의 협상 과정을 담은 범죄 오락 영화다.
현빈은 모태구를 통해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다. 드라마를 통해 로맨틱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현빈은 '공조'의 북한 형사, '꾼'의 지능형 사기꾼에 이어 다시 한 번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현빈은 '협상'에 이어 '창궐'이 오는 10월 25일 개봉을 앞두면서 한 달만에 2개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뿐만 아니라 올해 11월엔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현빈은 "저는 1년에 1, 2개 작품씩 꼭 한다"며 "이번에 시기가 겹치게 된 건 몇 달 전에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협상'을 찍었고, '창궐'을 올해 초까지 촬영했다. 지금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는데, 1년에 많이 해도 2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품을 할 때 다른 소재, 다른 캐릭터, 다르게 표현하는 방법들을 찾는다"며 "이번에도 소재가 좋고,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협상'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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