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부활 꿈꾸는 'PC게임'…"로스트아크, 개발비만 1000억원"

입력 2018-09-17 11:35
수정 2018-09-17 12:12
온라인게임 연평균 10% 하향세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출시
7년간 개발인력 200여명 투입
정체된 온라인 시장 견인할 대안



모바일게임에 밀려 쪼그라드는 PC 온라인게임이 부활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그룹 산하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1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를 공개했다. 로스트아크는 2011년 개발을 시작한 PC 온라인게임으로 200여명의 인력과 10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11월 7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리그 오브 레전드(미국 라이엇게임즈), 배틀그라운드(한국 블루홀)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모바일게임에 집중하면서 온라인게임 시장이 정체에 빠진 것.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6년 국내 게임시장은 10조8945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1년새 1.6% 성장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온라인게임은 12% 감소하며 부진했다. 대작 로스트아크가 온라인게임 시장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이 게임은 세 차례의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화려한 액션과 완성도 높은 3D 그래픽에 "예상을 뛰어넘는 대작"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테스트에 참가한 사용자는 "PvP(개인간 전투)와 캐릭터 밸런스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라 평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의 성공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완성도, 최적화, 안정화에 집중한 만큼 침체된 온라인게임 시장을 견인할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알피지 대표이사는 "PC 온라인게임은 모바일게임이 가질 수 없는 고급조작과 능동적인 게임성, 게임스케일을 갖고 있다"며 "단점으로 꼽혔던 업데이트와 콘텐츠 다양성을 완성해 어떤 플랫폼에서도 제공할 수 없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신작의 고사양화와 모바일게임의 확장은 발목을 잡는 최대 걸림돌이다. 실제 최근 3년간 수백억원을 들인 대작 가운데 성공한 사례는 배틀그라운드가 유일하다. 로스트아크는 '국산 게임의 희망'이란 기대를 받고 있지만 '대작 징스크'라는 우려를 넘어야 한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이사회 의장은 "로스트아크는 7년간 10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라며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로스트아크가 PC MMORPG의 해법과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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