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中 양자 기술 기업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8-09-17 09:03

=16일 '중국관리과학 및 양자산업 발전촉진 회의'서 MOU 체결
=양자기술 활용한 소재 접목, 예방 의학 등 신기술 제품화 공동 협력
=2019년 중국 21개성 61개 체험관 마련, 양자 소재 체험 및 제품 판매

의류 제조 및 유통 기업 (주)쌍방울(대표이사 방용철)이 양자(Quantum)기술을 보유한 중국 기업 천진진모양자과학기술유한회사(회장 모해붕)와 신기술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쌍방울은 "지난 16일 중국 천진시에서 열린 '중국관리과학 및 양자산업 발전촉진 정상회의'에서 진모양자과학기술유한회사와 전략적 독점 파트너십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진모양자과학기술은 정부기관인 중국관리과학기술연구원 양자과학연구소에서 인증 받은 기술기업으로 10종 이상의 양자 관련 특허기술을 보유중이다. 특히 건강과 예방의학, 생물과학, 전자파차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훈춘 등 중국내 직접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는 쌍방울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자 기술을 접목한 언더웨어 분야 원단을 개발, 신제품 출시 및 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주력 상품은 혈액순환 개선 등 생체 항상성 유지 및 보완 제품과 생리통 완화 등 진통 완화 및 억제 관련 제품 등이다. 회사는 연내 기술 개발에 착수, 효능 실험 등을 거쳐 맞춤형 기능성 제품을 출시 할 방침이다.

중국 전역에 기술 체험장도 마련된다. 진모양자과학기술유한회사가 중국내 21개성에서 운영중인 61개의 기술 체험관을 통해 기존의 전자제품(양자 공기청정기, 광파기, 안마기)과 보건품(건강보조품, 화장품) 등과 함께 선보인다.

이상기 쌍방울그룹 중국 총괄 부회장은 "이번 협업은 4차기술혁명의 주도적 기술 인프라를 획득,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미래 시장에 맞는 기술투자를 통해 제품 상용화를 실현하고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나설 것"이라 고 설명했다.

중국, 미국 등 국가가 전략 기술로 육성중인 양자 기술은 정보통신 분야 기술 변화를 주도해 4차산업혁명을 이끌 중요한 인프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함께 열린 '중국관리과학 및 양자산업 발전촉진 정상회의'는 중국내 양자기술 분야 최대 규모의 포럼 가운데 하나로 양자통신과 암호화 기술 등 각 분야 정책 이슈가 논의된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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