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하루 앞둔 17일 청와대는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 의제와 세부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메인프레스센터(MPC)가 차려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브리핑을 하고 문 대통령의 2박 3일 일정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임 실장이 발표할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은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전날 평양으로 출발한 선발대가 북측과 막판까지 조율해 결정되는 것으로 보인다.
임 실장은 전날 정상회담 공식·특별 수행원을 발표하면서 "선발대가 가서 (북측과) 미세한 조정을 했는지를 포함해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와 그 밖의 운영과 관련한 이야기를 설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발표에서는 문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정당 대표와 최태원 SK 회장 외 경제인 등 특별수행원들의 구체적 역할과 일정까지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