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합격자 70% 인문계… 채용 1.5배 늘릴 것"

입력 2018-09-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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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릴레이 인터뷰
송병학 현대글로비스 인재팀장


[ 공태윤 기자 ] 지난 8일 낮 12시 서울 역삼동에 있는 현대글로비스 본사 7층. 하반기 공채 설명회에 나선 송병학 현대글로비스 인재지원팀장(사진)은 “매년 50~60명의 신입사원을 뽑아왔는데 올해는 채용 규모를 1.5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송 팀장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에선 드물게 신입 합격자의 70%가 인문계 출신이라는 점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현대글로비스 채용에서 달라진 점은 1차 직무역량 프레젠테이션(PT) 면접위원으로 입사한 지 4~7년 된 사원·대리가 참여한다는 것이다. 송 팀장은 “젊은 직원들이 함께 일할 후배를 뽑는 것이기에 이들을 면접위원으로 위촉하려 한다”며 “비슷한 세대여서 언어나 행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지원자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T 면접에선 물류산업에 대한 지원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관심도를 평가한다. 주어진 주제와 관련해 40분간 준비한 뒤 5분간 발표하고 10분 동안 질의응답을 한다.

현대글로비스의 전체 직원은 1250여 명. 이 중 10%인 120여 명이 주재원으로 파견돼 있다. 송 팀장은 “주재원으로 나갈 기회가 풍부한 것이 현대글로비스만의 장점”이라며 “과장급 이상이면 누구나 사내공모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외법인 27곳에 지사 및 사무소를 두고 있다.

설명회에선 “물류 자격증이 없으면 불리하지 않으냐”는 질문이 많았다. 송 팀장은 “물류관리사, 관세사 등의 자격증이 있으면 가점이 인정된다”며 “하지만 평가점수가 비슷한 수준일 때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점을 주는 것이어서 당락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신입사원 가운데 물류 자격증 소지자가 그렇게 많지 않다”며 “입사 후 물류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회사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채용에서 △경영지원 △기획재경 △물류 △해운 △KD(반조립 부품) △오토비즈사업 등 6개 분야의 신입직원을 뽑는다.

송 팀장은 “일 잘하고 조직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을 채용하고 싶다”며 “갈등 상황에서의 행동을 통해 상대에게 공감, 배려, 이해가 있는지를 보려고 관련 질문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인재상은 ‘스마트하고 세련된 글로비스인’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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