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글래스루이스 이어
KCGS도 "운용사 교체 타당"
19일 주총 표대결 변수로 떠올라
ISS·대신지배구조硏은 반대
[ 김대훈/조진형 기자 ] 의결권 자문사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오는 19일 맥쿼리인프라 주주총회에서 운용사 교체를 시도할 계획인 국내 헤지펀드 플랫폼파트너스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까지 국내외 5곳의 의결권 자문사 가운데 3곳이 현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을 교체하는 게 주주들에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ISS 등 2곳은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을 내 팽팽한 표대결이 예상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S는 “맥쿼리인프라의 자산운용은 보유자산을 관리하는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시장 전망이 밝지 않아 적극적(액티브) 운용의 필요성이 낮으므로 플랫폼파트너스의 문제제기는 주주 입장에서 타당하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기관투자가에 발송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도 이날 보고서에서 “맥쿼리인프라가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기간에 신규 자산 편입이 없었던 점을 볼 때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이 액티브 운용을 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운용사 교체 찬성 의견을 냈다.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은 운용사 교체 ‘찬성 3곳’과 ‘반대 2곳’으로 엇갈리고 있다. 앞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ISS와 국내 자문사인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반대’ 의견을 낸 반면 국내 자문사 서스틴베스트는 ‘찬성’을 권고했다. ISS는 보고서를 통해 “맥쿼리인프라의 총주주수익률(TSR)이 최근 1년 10%, 3년 32%, 5년 85%로 매우 뛰어났고, 운용사가 교체되면 정부와의 협상 과정에서 펀드 가치를 지켜낼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맥쿼리자산운용 교체에 반대했다.
그러나 국민연금을 비롯한 국내 연기금들에 가장 영향력이 큰 KCGS와 글로벌 점유율 2위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가 ‘찬성’ 의견을 냈다는 점에서 주주총회 표대결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맥쿼리인프라의 외국인 지분율은 23% 안팎이고, 국내 연기금 및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 비중은 50%에 육박한다.
조명현 KCGS 원장은 “맥쿼리인프라의 성장성이 두드러진 상황이 아니어서 맥쿼리자산운용이 받는 높은 수준의 운용보수를 낮추는 게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운용 수수료를 낮추는 데서 오는 이득이 운용사 교체로 생기는 불확실성을 상쇄하고 남는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김대훈/조진형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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