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의 영화같은 끝내기 홈런에 외신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최지만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주 탬파의 트로피카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끝내기 역전 투런포를 터뜨려 탬파베이의 6-5 짜릿한 역전승의 이끌었다.
최지만의 이런 활약에 폭스 스포츠 플로리다는 SNS를 통해 "최지만의 로켓 같은 2점 홈런이 탬파베이의 홈 12연승을 이어가게 했다"고 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지역지인 클리블랜드닷컴은 "클리블랜드 마무리 브래드 핸드는 8게임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지만 최지만에 의해 깨졌다"고 말하며 클리블랜드의 패배를 아쉬워했다.
최지만 역시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내 생애 처음으로 친 끝내기 홈런이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 '기회가 주어지면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 일이 벌어졌다. 정말 엄청난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이 엄청난 홈런을 쳤다. 의미 있고 기분 좋은 승리"라고 최지만을 칭찬했다.
지난 6월 11일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은 팀에서 점점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지만의 올 시즌 성적은 49경기 타율 0.275(153타수 42안타), 8홈런, 27타점이다. 탬파베이에서의 성적은 37경기 타율 0.285(123타수 35안타), 6홈런, 22타점으로 시즌 성적보다 훨씬 좋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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