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말레이시아에 79층 초고층빌딩 짓는다

입력 2018-09-10 14:22
말레이시아, 두바이서 연이어 단독 수주
말레이시아 옥슬리 타워…339m 초고층 복합건물, 3500억원
하얏트 계열 럭셔리 5성급 두바이 안다즈(Andaz) 호텔… ICD 외 발주처 첫 수주



쌍용건설이 말레이시아와 두바이에서 잇단 신규 수주 소식을 알렸다.

쌍용건설은 말레이시아에서 약 3500억원(3억1000만 달러) 규모의 옥슬리 타워(Oxley Towers)와 약 700억 원(6000만 달러) 규모의 두바이 안다즈(Andaz) 호텔 등 총 4200억 원(3억8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연이어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들은 단순 가격 입찰이 아닌 기술제안과 시공실적,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입찰이다.

말레이시아 옥슬리 타워는 쿠알라룸푸르의 최고 중심인 KLCC(Kuala Lumpur City Centre)지역에 최고 339m 높이의 초고층으로 건설될 3개 동의 복합건물이다. 79층과 49층 건물에는 각각 소 소피텔(So Sofitel) 호텔과 주메이라(Jumeirah) 호텔 및 레지던스가 들어선다. 29층 건물에는 오피스가 들어서는데, 이를 연결하는 7층 높이의 포디엄(Podium)이 조성된다.

쌍용건설은 2017년 8월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고, 약 1년 여동안 종합심사를 받았다. 이 기간에 기술제안과 VE(Value Engineering)를 통한 원가절감 방안 등에서 중국 대형건설사 등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시공한 세인트레지스 랑카위 호텔과 르누벨 레지던스, 다만사라 시티2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싱가포르 부동산개발 회사인 옥슬리 홀딩스(Oxley Holdings)의 자회사인 옥슬리 라이징 Sdn빌딩(Oxley Rising Sdn Bhd.)이다. 올슬리 홀딩스는 싱가포르, 영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세계적인 디벨로퍼다.

안다즈 호텔은 쌍용건설이 두바이에서 두바이투자청(ICD)이 아닌 다른 발주처로부터 수주한 첫 프로젝트다. 쌍용건설은 입찰 과정에서 최저가를 제시하지 않았음에도 기술력과 호텔시공 실적 등 종합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호텔은 두바이 주메리아(Jumeirah) 1 지역에 들어서게 되면, 하얏트 계열의 5성급 럭셔리 부티크 호텔로 지어질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7층, 총 156객실 규모다.

발주처인 Wasl LLC는 두바이 정부의 부동산 자산을 개발·관리하는 공기업이다. 현재 두바이에서만 14개 호텔과 약 2만5000개의 아파트 및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관리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향후 Wasl LLC와 전략적 협업 파트너십(Strategic Alliance Partnership)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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