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가 러시아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복귀는 쇼트트랙이 아닌 예능프로그램이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MBC '진짜사나이300'은 과거 연예인들의 리얼 입대 프로젝트로 사랑받았던 '진짜사나이'의 3번째 시즌이다. 안현수는 강지환, 김호영, 매튜 도우마, 펜타곤 홍석,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블랙핑크 리사 등과 함께 출연한다.
안현수는 앞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딸과 48시간을 함께하며 자연스러운 예능감을 선보인 바 있다. '진짜사나이300' 무빙 포스터에서는 '피지컬 천재'라는 타이틀로 소개돼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진짜사나이300'는 육군본부가 최초로 최정예 전투원 300명을 선발하는 여정을 함께하면서 일반 부대뿐만 아니라 특전사, 육군3사관학교에서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훈련이 예고돼 있다. 국가대표 출신 안현수는 탁월한 운동 능력으로 훈련을 완수했다는 후문이다.
안현수는 지난 7월 '진짜사나이300' 첫 촬영을 마쳤고, 이르면 이 달 말 다음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거 '진짜사나이'를 통해 예능감을 인정받으며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이어오는 연예인들이 여럿인 만큼 쇼트트랙 선수를 은퇴한 안현수가 앞으로 방송인으로 전향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5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은 "안현수가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가정 사정 때문에 러시아를 떠난다"고 밝혔다.
안현수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이를 한국에서 키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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