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결함에 차주들이 집단 소송에 나섰던 독일 상용차 만트럭이 결국 리콜된다.
3일 국토교통부는 TGS 덤프트럭 1200여 대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 조치한다고 밝혔다. 1200대는 만트럭의 연간 한국 판매량을 뛰어넘는 수치다.
리콜 대상은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2014년 11월부터 2017년 7월 사이 제작·판매한 TGS 37.480 8X4 BB 등 4개 형식의 덤프 트럭 1191대다. 냉각수 상부호스와 라디에이터 브라켓 고정볼트 마찰에 따른 냉각호스 손상으로 인한 엔진헤드 파손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해당차량은 4일부터 만트럭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앞서 만트럭 차주 70여 명은 차량 결함에 대해 만트럭 측이 단순 고장으로 수리만을 권고하자 지난달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는 등 격렬하게 항의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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