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일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거시변수에 영향을 덜 받는 개별 종목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경우 지난주 환율 등 거시변수 안정화로 인한 외국인 매수 등에 힘입어 바닥을 잡고 반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출 위주의 경제로 거시변수에 영향을 받는 종목들이 많기 때문에 지수의 큰 폭 상승은 한계가 있다고 이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지난주 장세에서 여실히 보여 주듯이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지수가 더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지수 상승률보다는 개별 종목들의 상승률이 훨씬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중순 코스닥 지수가 바닥에서 단지 낙폭과대주 상승인 기술적 반등이 아니라 엔터주 등 성장주가 주도주로서 반등함에 따라 향후 거시변수에 영향을 덜 받는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런 환경아래에서 엔터주의 성장주 콘셉트인 시장 및 제품의 확대 논리가 적용되면서 향후에는 콘텐츠(엔터, 미디어, 게임), 헬스케어, 전기차 등 성장주 관련 종목장세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시장 및 제품확대(쿠쿠홀딩스, 엠코르셋,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테이팩스), 인공지능(아이디스), 핀테크(코나아이), 5G(알엔투테크놀로지, 오이솔루션, 이노와이어리스, 유비?), 콘텐츠(JYP Ent.,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SM C&C), 스마트카(에코프로, 엘앤에프, 일진머티리얼즈), 헬스케어(엔지켐생명과학), 클라우드(비트컴퓨터), 스마트팩토리(에스피지), 블록체인(삼성에스디에스) 등을 성장 관련 유망주로 제시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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