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車시트 접착제' 유니크라미, 부산 미음産團에 신공장

입력 2018-08-30 18:27
국내외서 주문물량 증가
내년 공장 확장 이전


[ 김태현 기자 ]
자동차 및 신발용 접착제 전문생산업체인 유니크라미(대표 김원수)는 자동차 시트의 스펀지와 가죽을 붙이는 친환경 접착제를 개발해 생산에 들어간다고 30일 발표했다.

유니크라미는 신제품 주문 문의가 많아 부산 강서구 미음동 미음산업단지의 물류배후 2단지 부지 6500㎡에 공장을 짓고 명지동 현 공장에서 확장 이전하기로 했다. 9월 착공해 내년 1월 완공한다. 김원수 대표는 “국내외 업체의 주문이 많아 공장이 완공되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새롭게 창업하는 기분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니크라미가 인정받고 있는 분야는 자동차 선루프 부문이다. 선루프 유리 밑에 들어가는, 햇빛 차단 기능을 갖춘 필름 형태의 특수라미네이팅(접착제)을 생산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특수라미네이팅의 90%를 공급하고 있다. 제품의 접착성과 안전성, 자외선 차단 기능과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 업체의 주문도 많아 내년부터 새 공장에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내년부터 외국 기업에 선루프 특수접착제 공급을 시작하면 매출이 올해보다 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니크라미는 지난해 매출 30억원을 올렸고, 올해는 33억원이 목표다.

유니크라미는 2004년부터 국방부에 신형 전투화용 기능성 ‘투습원단’도 공급하고 있다. 신발의 안감과 겉감 간의 접착성을 높이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는 기능을 갖춰 전투화 원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트렉스타와 나이키, 아디다스, 프로스펙스, K2 등 국내외 유명 신발회사에도 방수와 방풍, 투습 기능을 갖춘 국산 소재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헬륨가스 무인비행선의 원단제품도 개발해 공급 중이다.

김 대표는 “원단과 기능성 소재를 접착제로 붙이면 접착제 때문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데 이를 해결했다”며 “고기능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접착제 전문업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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