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고 대응해야 할까? '주역' 속에서 해답을 찾아보자

입력 2018-08-30 17:18
공병호의 파워독서

저자의 30년 주역 연구 집대성
'점치는 책'이란 이미지 탈피
현대인의 삶에 풍성한 교훈 제시

"잠재능력·의식 발전시키지 않으면
머지않아 '쉬게' 되고 정체 순간 도래"

우주 만물의 생존 이치 명쾌한 설명
개인·기업·국가에 '성공의 길' 가이드

주역완전해석(상)
장치청 지음 / 오수현 옮김 / 판미동


중국 주역 1인자 장치청(張其成) 베이징중의약대학 교수의 《주역완전해석(상)》(판미동)은 대작이다. ‘중국 국학 연구 1인자’의 30년 연구의 집대성이라는 평가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고증과 해설 그리고 교훈이 조화된 책이다. 주역은 점치는 책이란 선입견이 너무 강하다. 그러나 주역은 중국 역사에서 유일하게 도가와 유가 학파 모두에서 추앙받는 경전이다. 철학서, 역사서, 과학서, 백과전서 성격의 책이다.

저자는 원저에 대한 충실한 해석뿐만 아니라 재해석과 더불어 현대인들에게 들려줄 풍성한 교훈을 정리했다. 독자들은 ‘주역이 이처럼 특별한 고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구나’라고 깨달으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많은 공이 들어간 책이기에 편집자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주역의 경문은 철학적 성격이 물씬 묻어나는 점술서인 ‘역경’과 철학적인 내용을 다루는 전문 ‘역전’으로 구성된다. 경문과 전문은 서로 다른 시대에 태어난 것이기 때문에 각각의 특성을 제대로 분리할 수 있을 때만 주역의 가치를 알 수 있다. 주역은 8괘와 64괘로 이뤄져 있다.

하나의 괘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최소 구성단위는 효다. 효의 이미지는 천하만물이 움직이고 변화하는 것을 본떠 만들어졌다. 괘는 처음에는 주로 점을 치는 데 사용되다가 나중에는 자연현상이나 인간사의 변화 그리고 우주만물의 이치를 설명하는 기호가 된다.

이 책은 크게 1부 주역입문과 2부 주역상경으로 구성된다. 1부는 주역 일반에 대한 소개 글이기 때문에 책의 전모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2부는 건괘, 곤괘, 준괘로 이어지는 모두 30괘에 대한 원저 해설과 유가 및 도가의 해설에 저자의 해설을 덧붙였다.

이 책이 가진 강점은 그 어떤 대단한 동양 고전에 견줘도 뒤지지 않을 만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지혜와 교훈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풍부한 지식과 유려한 필력이 독자들로 하여금 푹 빠져들도록 만드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첫 번째 괘인 건괘에 대해 주로 괘상과 효상을 풀이한 ‘상전’에서는 “하늘의 운세는 굳세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스스로 강해지고자 노력하기를 쉬지 않는다”고 언급한다. 여기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사자성어 ‘자강불식’이 나온다. ‘스스로 강해져야만 쉬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을 전하며 저자는 이런 설명을 더한다. “자신의 잠재능력과 잠재의식을 개발해 발전시키지 않으면 머지않아 ‘쉬게’ 되고 정체하는 순간이 오고 말 것이다.”

건괘의 여섯 효는 어떤 사물이나 일이 그 발전 단계는 반드시 6단계를 거친다고 말한다. 단계별로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대응방법도 달라야 한다. 한때 잘한 대응에 멈춰서면 몰락을 면하기 힘들어진다. 건괘의 첫 번째가 이른바 ‘잠룡’ 단계다. “잠겨 있는 용은 쓰지 말라”는 시기인데 조용히 침잠하면서 때를 기다리는 시기다.

6단계는 개인, 기업, 국가 모두에게 주는 명확한 교훈을 담고 있다. 격렬한 경쟁과 흥망성쇠의 물결 속에서 승리하는 쪽에 우뚝 서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강하게 추천하고 싶은 고전물이다.

공병호 < 공병호연구소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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