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매물 품귀 속 강북 '미아동부센트레빌' 전용 84㎡ 6.8억 매매

입력 2018-08-30 11:13
수정 2018-08-30 11:16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동부센트레빌’ 중형 매물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하자 매도인이 계약 직전 물건을 거둬들이는 사례도 나왔다.

강북구 미아동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주 미아동부센트레빌 전용면적 84㎡ 5층 물건이 실거래가 6억8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지난 7월 실거래가 5억4800만원(9층)에 거래된 평형이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 3월에 거래된 9층 물건으로 5억9500만원 수준을 기록했다.

단지 인근 D공인 관계자는 “최근 다른 동 같은 평형 매매 거래가 집주인의 변심으로 계약 직전 무산됐다”며 “단지 규모가 작은 데다 가격이 갑자기 빠르게 오른 영향으로 중형 매물이 나오질 않고 있다”고 전했다.

미아동부센트레빌은 최저 7층 최고 15층 8개 동으로 조성됐다. 전용 59~114㎡ 480가구 규모의 작은 단지다. 전용 59~84㎡ 중소형 평형이 전체 가구 중 94%를 차지한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1대 정도다. 2006년 4월 입주한 단지다.

주변 생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편이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미아사거리역 주변에 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숭인시장 CGV 은행 병원 등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단지에서 우이신설선 삼양사사거리역까진 도보로 15분 정도 걸린다.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이 가까워 차량을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이 단지는 사립학교인 영훈초 영훈국제중 영훈고와 맞닿아 있다. 송천초 송중초 길음초·중 송곡초·중 성암국제무역고 등도 가까운 편이다. 북한산 북서울꿈의숲 등 녹지공간이 멀지 않아 가벼운 등산이나 야외활동을 즐기기 좋다. 단지 인근에선 미아뉴타운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이 일대 주거 환경이 더 쾌적해질 전망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59㎡는 지난 7월 5억4800만원에 실거래됐다. 전용 114㎡는 지난 2월 6억7000만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된 이후 실거래가 신고가 없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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