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상반기 영업이익 143억원 달성…전년비 24.2%↑

입력 2018-08-29 16:57
대원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3억1371만원으로 전년 대비 24.2%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50억3256만원으로 33.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07억2757만원으로 13.5%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분양과 공사사업 분야에서 각각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었다"며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의 결과가 하반기부터 점차 가시화하는 만큼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원은 베트남 주택건설 및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공격적으로 진행해왔다. 향후 성과가 바로 나타날 사업은 호찌민시에 건설 중인 센텀웰스 아파트(544세대 규모) 건설공사다. 대원의 베트남 자회사인 대원 E&C가 연내 시공을 진행할 계획으로, 연결 수익으로 지속 반영될 전망이다.

다낭에 진행 중인 아파트와 콘도 등 주택사업도 이달 초 현지 파트너사와 구체적인 합작법인 설립안 등을 확정하면서 탄력을 더하게 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다낭시에서 건축 마스터플랜과 건축 및 분양계획에 대해 심사를 진행 중이며, 연내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회사는 베트남 꽝찌(Quang Tri)성에 위치한 동남경제구역(Dong Nam Economic Zone)과 동하시티(Dong Ha City) 개발, 하노이 하동지역의 타운하우스, 상가, 아파트 및 오피스 등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응식 대원 대표는 "최근 회사가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베트남 건설 및 개발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향후 이에 따른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에서도 주택 분양사업 및 지역 정비사업 등 회사가 잘 할 수 있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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