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 150억원에 지분 100% 매각
≪이 기사는 08월28일(17: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드라마·영화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이 코스닥 엔터테인먼트업체 ESA에 팔렸다.
김종학프로덕션의 대주주인 초록뱀은 28일 보유 중인 김종학프로덕션 70만7560주(100%)를 ESA에 매각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각가격은 150억원이다. 초록뱀 관계자는 “경영전략상 선택과 집중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학프로덕션은 드라마 ‘모래시계’를 제작한 고(故) 김종학 대표가 1999년 설립한 회사다. ‘해신’ ‘풀하우스’ ‘이산’ ‘하얀거탑’ 등 수십 편의 드라마를 제작했다. 지난해 매출 305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김종학프로덕션을 인수한 ESA는 1994년 설립된 엔터테인먼트업체로 영화 투자 및 배급, 시각효과, 영화 예매대행 등 영화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영화전문 플랫폼인 ‘맥스무비’ 운영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 외에도 공연, 광고 등 콘텐츠 제작 관련 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17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M&A 소식에 ESA 주가는 이날 크게 뛰었다. ESA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535원(16.41%) 오른 3795원에 장을 마쳤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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