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희극작가로 평가받는 닐 사이먼이 26일(현지시간)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1927년 뉴욕 브롱크스에서 의류 판매원의 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대공황 시기를 거치면서 자신이 경험한 삶을 바탕으로 중산층과 서민 가족의 애환을 작품에 녹인 작가였다. ‘희극의 왕’이라는 칭호와 함께 20세기 후반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흥행에 성공한 작가로 평가받았다. ‘나팔을 불어라’로 시작해 ‘별난 부부’, ‘공원에서 맨발로’, ‘선샤인 보이’, ‘성조기를 두른 소녀’, ‘스위트 채러티’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겼다.
3개의 토니상과 퓰리처상, 골든글로브상, 마크트웨인 유머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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